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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준용이 아내보다 1분 더 살고싶은 이유...가슴 뭉클한 이야기

사진= MBN '보이스트롯' 방송 캡처

최준용이 아내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전했다.

 

17일 밤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29년 차 배우 최준용이 참가자로 무대에 섰다.

 

29년 차 배우 최준용은 이날 무대에 오르며 "몸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위해 1분만 더 더 살고 싶은 28년 배우"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아내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왜 아내보다 1분이라도 더 살고 싶은지 이유를 설명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15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과거 이혼 후 15년 만에 찾은 사랑인 만큼 그는 현재 아내와 누구보다 행복한 신혼을 살고 있었다

사진= MBN '보이스트롯' 방송 캡처

그러나 그의 아내는 결혼 전 대장 검사에서 용종을 3800여 개를 발견해 대장을 전부 들어내는 대수술을 받았고 대장 대신 배변주머니를 찬 채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최준용은 "결혼 두 달 쯤 됐을 때 아내가 잠든 모습을 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죽으면 이 사람은 누가 돌봐주나’라는 생각에 항상 미안하고 안쓰럽다”며 애뜻한 아내사랑을 표현했다.

 

이에 김용만은 최준용에게 "아내의 건강 상태를 결혼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최준용은 "병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사진= MBN '보이스트롯' 방송 캡처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은 남편의 무대에 "너무 멋있었다. 너무 고생했고 사랑해"라고 전했고, 최준용 역시 "나도 사랑해"라고 말했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힘입어 대기실에 있던 '보이스트롯' 참가자들 모두 최준용을 응원했다. 그 덕분일까. 최준용은 1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하며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게 됐다. 큰 절로 심사위원들에게 화답한 그가 2라운드에선 어떤 감동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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