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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문제가 일어날 줄 알았지...'' 개코가 저격한 '설리 다큐' 결국 방송통신심의원회 논의에 나선다

MBC '다큐 플렉스'에 대한 심의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고 설리를 다룬 MBC '다큐 플렉스'에 대해 '의견 진술 청취' 처분을 내렸다. '의견 진술'이란 심의 과정에서 방송사에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거나, 관련 심의 규정 위반의 정도가 가볍지 않아 ‘법정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이는 경우 방송사에 소명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다.

 

지난 9월 10일 방영된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은 설리의 삶을 다뤘다. 설리 어머니, 가수 티파니,

 

지인들 인터뷰, 생전 방송 출연 영상과 직접 쓴 일기 등을 통해 설리의 이야기를 다각도로 풀어냈다.

 

고 설리와 공개 연애를 했던 그룹 다이나믹 듀오 최자를 다루는 과정에서 최자에게 악플이 달리도록 유도했다는 원성을 샀다. 방송 이후 최자가 악플 세례를 받는 상황을 보며 같은 그룹에 속한 개코는 지난 9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 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방송사의 ‘의견 진술’을 청취한 결과 위반 정도가 경미해 '법정 제재'를 명할 정도에 이르지 않은 경우에는 ‘권고’ 또는 ‘의견 제시’와 같은 ‘행정지도’ 처분을 받게 된다. ‘법정 제재’가 필요하거나, 총의를 위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때에는 해당 안건을 9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체회의에 상정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