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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동물 협회에서 신고가 들어올 정도...?'' 개그맨 장동민과 배우 최민식의 특별한 인연이 대중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장동민이 배우 최민식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지난 3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221회 '난 이제 지쳤어요. 촉촉한 녀석들' 특집에 이훈, 박상면, 장동민, 김성원이 출연했다. 이훈이 과거 최민식의 로드매니저였던 사연을 전하자 장동민은 최민식이 자신으로부터 연기를 배우게 된 일화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장동민은 "과거 최민식 씨로부터 함께 술 한잔 하고 싶다고 연락을 받았지만 만나지 않았다"라고 사연을 소개했다.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민식 씨가 술자리에서 '내가 너 요즘 재밌게 보고 있어'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래서 싫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연락을 거절한 이후 장동민은 잡지 촬영 현장에서 우연히 최민식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최민식 형님이 내가 출연했던 '개그콘서트'의 '할머니가 뿔났다'를 보고 내 연기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며 유쾌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장동민은 "나 같은 사람한테도 배울 점을 찾으시는구나. 놀랐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술자리를 같이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연기를 가르치고 있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장동민은 최민식이 극찬했던 할머니 연기를 뒤이어 선보였다. 해당 연기를 하면서 비둘기를 때리는 시늉을 했다가 동물 협회에서 신고가 들어왔다며 당황스러웠던 사연을 전했다. 당시 비둘기 실물이나 모형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늉만 했는데도 신고를 당했다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