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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빠 재워줄게" 만취 여성이 운전중인 택시기사에게 한 행동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술 취한 여성 승객이 제 몸을 아래위로 더듬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운전 내내 성추행을 당하고 성희롱까지 당했지만,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 직업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지난 20일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택시기사입니다. 술 취한 여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사건은 지난 4일 늦은 새벽 일어났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그날 새벽 만취한 여성을 승객으로 맞이했다. 

만취한 여성은 제대로 몸으 가누지 못했다. 택시에 탄 여성은 더운 듯 옷을 벗으려는 동작을 취했다. 그러면서 A씨를 향해 "몇살이냐", "아는 사람을 소개해주겠다"며 운전을 방해했다.

동승한 남성의 제지에도 여성은 조수석으로 넘어오기도 했다. 다행히 도로에 다니는 차가 없었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조수석으로 넘어온 여성은 A씨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여성은 "마음에 든다"는 말과 함께 상체부터 하체까지 쓰다듬었다. 명백한 '성추행·성희롱'이 벌어졌지만 A씨는 연신 "네~"라고만 대답하며 꾹꾹 눌러 참았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여성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 한참 시간을 끌었다. 여성은 "오빠 오늘 씻겨..재워줄 수 있고요"라며 내리지 않았다. 

이런 수모에도 A씨는 손끝 하나 건드리지 못한 채 내려달라고 부탁할 뿐이었다. "오래 (도로에) 서있으면 안되는데..."라며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A씨는 "택시 경력 10개월 만에 이런 비슷한 사건을 5~8차례 겪었다. 이런 일에 휘말리면 기사는 직업을 잃게 된다"며 "여성이 혼자 탔을 때 성추행범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술 취한 여성이 집인 줄 알고 옷을 벗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또 남성 승객의 경우 흔들어 깨우면 폭행이 되는 경우도 있다"며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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