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모든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죠.." 로건이 아내 때려서 유산됐다고 악플 달았던 '01년생'에게 곧 찾아올 혹독한 미래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이근, 로건에 대한 폭로가 연일 쏟아지면서 끝내 로건 아내가 유산했다.

 

이 가운데, 이들과 관련한 모욕성 발언과 함께 유언비어를 언급한 누리꾼이 공개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0일 디시인사이드 '특수부대 갤러리'에는 ''000 본인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신상정보가 일부가 담긴 여권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과문에 따르면 A 씨는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게 로건 교관 아내의 유산에 대해 다뤄달라는 글을 작성해 보냈다.

 

그는 해당 메일 내용을 공개하며 ''평소 가짜 사나이를 보지 않고 그에 대한 관심도 없었지만 인터넷에서 관심을 받고 싶고 전날 있었던 개인적인 일에 대한 화풀이로 도를 넘은 자극적인 내용의 메일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이코패스 이근', '더러운 씨앗', '로건의 가정폭력으로 유산한 것이 아니냐'등 악플에 가까운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이 반인륜적인 표현을 썼으며 허위사실 유포를 권유했던 게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입은 로건, 이근과 가족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해당 사과문이 올라온 이유는 김용호가 A씨의 메일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방송으로 그의 메일 주소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앞서 무사트 측은 로건 아내의 유산 소식을 알리며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힌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

 

메일 주소 노출로 신상을 특정할 수 있게 되자 형사상 처벌을 두려워한 A 씨가 공개 사과문을 먼저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글 원본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

 

한편 지난 13일 로건의 아내는 ''아직 사실이 판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게 댓글로 '유산 가자'라는 등의 발언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게시글을 모두 내렸다''고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로건 역시 ''정배우의 무책임한 방송에서 비롯된 수많은 악플로 인하여 저보다도 임신 중인 아내가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의 조짐을 보일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